5~6월, 지금 가장 아름다운 제주 여행코스 20선 + 히든 스팟
제주는 계절마다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지만,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사랑하는 시기는 바로 5월과 6월입니다. 초록으로 물든 제주의 풍경은 어디를 가도 그림 같고, 날씨도 선선해서 여행하기 딱 좋은 시기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직접 다녀온 5~6월의 제주 여행지 중 특히 추천하고 싶은 20곳을 소개해드릴게요. 마지막엔 비 오는 날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히든 스팟도 있으니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1. 종달리 마을 & 지미봉
제주 동쪽 끝에 있는 조용하고 아늑한 마을, 종달리. 이곳의 백미는 지미봉 오르기인데요, 경사가 꽤 가파르지만 올라갈수록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에 감탄하게 됩니다.
2. 다랑쉬오름
완만한 경사로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오름. 정상에서 보이는 성산일출봉, 우도, 한라산까지 탁 트인 파노라마가 압도적이죠. 꼭 분화구 둘레길도 함께 걸어보세요.
3. 카페 편린
용눈이오름 근처의 한적한 위치에 있는 카페. 평화로운 창밖 풍경과 함께 마시는 티 한 잔이 정말 힐링 그 자체입니다.
4. 안돌오름 비밀의 숲
SNS에서 핫한 포토존이 많은 숲길. 특히 민트색 카라반과 독특한 가로수길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5. 아침미소목장
초록빛 초원과 평화롭게 풀 뜯는 젖소들, CF에 나왔던 그네까지. 아이들과 함께 가도, 혼자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은 힐링 공간이에요.
6. 한라생태숲
관광객보다는 도민들이 즐겨 찾는 숲길. 5월엔 참꽃나무 숲이 특히 아름답고, 다양한 식물 테마존도 인상적입니다.
7. 괴물오름 & 노꼬메오름
서쪽의 숨겨진 오름 명소. 괴물오름 정상에서 내려오며 만나는 들판과 노꼬메오름의 실루엣이 정말 장관이에요.
8. 카페 홀츠
애월 중산간, 통나무집 카페. 자연과 어우러진 분위기 덕분에 주말 햇살 좋은 날 가면 행복이 두 배입니다.
9. 영주산
소들이 자유롭게 방목되는 독특한 오름. 6월에는 산수국이 피는 계단길이 정말 예뻐요. 제주의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10. 서귀다원
오설록보다 한적한 녹차밭. 조용히 자연을 감상하며 녹차 한 잔 마시기에 너무나 좋은 곳입니다.
11. 쇠소깍
계곡과 바다가 만나는 풍경, 나룻배 체험까지 가능한 평화로운 공간. 정말 신선이 노닐 것 같은 장소예요.
12. 용연구름다리
제주시내에서도 느낄 수 있는 미니 쇠소깍 같은 분위기. 밤에는 조명도 켜져서 야경 산책 코스로 강력 추천합니다.
13. 함덕 해수욕장
본격적인 성수기 전에 즐기는 함덕이 진짜 진국이죠. 특히 서우봉에서 내려다보는 바다는 제주에서 꼭 봐야 할 풍경 중 하나입니다.
14. 협재 해수욕장
비양도를 바라보며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서쪽 최고의 해변. 물놀이는 아직 이르지만, 발 담그며 산책하기 좋아요.
15. 산양큰엉곶
제주의 원시림 속 반딧불이 명소. 청수리 마을 축제로 유명하며, 사진은 못 남겨도 눈에 담긴 장면은 평생 기억에 남습니다.
16. 와흘 매밀밭
초여름 들판을 흰색으로 채우는 메밀꽃. 드라이브하며 조천읍 와흘리 들판을 지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17. 한라산 아래 첫 마을
메밀밭 옆 건강한 한 끼 식사. 직접 재배한 재료로 만든 매밀 냉면과 비빔면이 인상적입니다. 부모님과 함께하기 좋은 식당이에요.
18. 휴애리
세계 각국의 수국을 만날 수 있는 수국정원. 5월 말~6월 초, 가장 화려한 시기이니 놓치지 마세요.
19. 혼인지
푸른 수국과 전통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 여유롭게 걷고 사진 찍기 좋은 스팟입니다.
20. 답다니 수국밭
색이 다른 수국들이 한자리에 모인 알록달록한 수국천국. 매년 확장되고 있어 갈 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히든 스팟: 엉또폭포
한라산에 비가 많이 내렸을 때만 모습을 드러내는 비밀의 폭포. 장마철 제주 여행 중 비를 만난다면, 실망 대신 엉또폭포를 찾아가 보세요.
마무리
5~6월, 지금 이 계절의 제주는 그야말로 초록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입니다.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 속에서 자연을 온전히 느끼며 여행할 수 있는 최적의 시즌. 이 시기에 제주를 여행하신다면 정말 후회 없으실 거예요.